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 사업에 ↑↑...거래량 늘고 저항대 넘고

2010-11-09     김두윤 기자

[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날아오르고 있다. 이날 삼성정밀화학이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사와 손잡고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은 연내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미국 MEMC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산규모는 연간 1만t 정도로 알려졌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9800원(12.88%) 오른 8만4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일의 5배에 가까이 늘어난 155만주를 넘어서며 폭발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일봉 차트

이날 시초부터 7% 가까이 급등해 출발한 주가는 오전 9시 20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8만원을 넘어 상한가 언저리까지 치솟았다.

현재 주가는 지난 5월이후 지속적인 저항가격대로 작용했던 7만원대를 갭상승으로 뛰어 넘고 있어 상승탄력의 정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차익실현 물량을 고점 부근에서 소화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고 있어 기술적 지표를 호전시키는 모습이다.

관련 전문가는 이슈 확산에 따른 이런 기술적지표 개선이 긍정적이지만, 추후 실제 진행 결과를 꼼꼼히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며, 답변 시한은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삼성家의 태양광 진출 본격화 소식은 다른 태양광株에도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에스에너지와 아이피에스는 9시 52분 현재 각각 9.87%와 8.22%로 급등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