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양종금, 부실여신 420억원 공시...6% ↓
2010-11-08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동양종금증권이 420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동양종금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750원(-6.41%) 내린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44만9880주로 악재성 공시로 지난주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 5일 장마감 후 동양종금증권은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420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해 금융감독기관에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충당금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PBR 1.1배, PER 21.8배로 경쟁사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소송을 통해 손실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자본잠식에 빠진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동양파이낸셜이 28.7%, 동양종금증권과 동양캐피탈이 각각 13.3%, 7.5%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