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차종 美 ‘가장 사고 싶은 차’ 선정

2010-11-04     김형주 기자

[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호평을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제네시스’, ‘쏘나타’와 기아차 ‘쏘렌토R’(수출명 : 쏘렌토)과 ‘쏘울’이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다이제스트지(誌) ’의 ‘2011 가장 사고 싶은 차(Automotive Best Buys, 추천차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컨슈머다이제스트(誌)는 미국 내 판매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의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 유지비용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해 매년 추천차종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2011년형 250여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현대차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각각 중형차와 ‘럭셔리카’ 부문에, 기아차 ‘쏘렌토R’과 ‘쏘울’은 각각 소형SUV와 소형차 부문에서 추천차종에 올랐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쏘렌토R’은 미국 진출 첫 해임에도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가장 사고 싶은 차’에 올랐으며, 현대차 ‘제네시스’는 3년 연속, 기아차 ‘쏘울’은 2년 연속으로 추천 차종으로 뽑혀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차 쏘나타는 3월 나다가이드 ‘이달의 차’를 시작으로 에드먼즈닷컴 중형차 비교평가 1위, 4월 카앤드라이버 중형차 비교평가 1위, 10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강화된 신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 획득, 그리고 중동 시장에서 중형차 부문 ‘2010 중동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컨슈머다이제스트(誌)는 격월간으로 연간 150만 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1961년 이래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구재의 브랜드 및 모델별 평가를 통해 부문별로 ‘가장 사고 싶은 제품(Best Buys)’을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구매고객들로부터 공정성과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상반기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에 처음 올라 상하반기 2회 연속 자동차 부문을 석권한 현대차는 전체 산업브랜드 분야에서 조사대상 501개 브랜드 중 종합순위 6위를 기록, ‘2008년 295위, ‘2009년 24위에서 2년 만에 최상위권에 도달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쏘렌토R은 우수한 품질은 물론 디자인, 성능으로 자동차의 본고장 북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컨슈머 다이제스트 호평과 브랜드 키즈 자동차 부문 1위로 북미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