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운 오리’ IT주 급등...하이닉스 5% ↑

2010-11-04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전일 미국 증시가 연준의 추가 국채매입 발표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외인의 강한 매수세가 시작됐다. 특히 그동안 소외받던 IT주들이 일제히 상승중이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전자(2.57%), LG전자(0.41%), 하이닉스(4.36%), 서울반도체(3.73%), 삼성전기(3.73%), LG이노텍(3.61%), LG디스플레이(2.11%)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외인과 기관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는 최근 계속되는 외인과 기관의 매도로 급락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의해 기업용 서버와 스토리지 용량이 급격히 커지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채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버용 D램을 포함한 스페셜티 D램 비중을 현재 60% 에서 연내 6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넷북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서 다운받아 진행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될 것이다”며 “PC용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성장의 힘을 받아 서버용 D램은 견조한 수요를 보이면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