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NG 하이브리드 버스 최초 국산화

2010-11-03     김형주 기자

[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자기술로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배출가스의 획기적인 저감이 가능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블루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모델로 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된 첨단방식의 CNG 하이브리드 버스다.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는 240마력의 G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60kw(80마력)의 영구자석식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해 기존의 CNG 또는 디젤버스 대비 월등한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등판등력 또한 일반 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30%를 구현했고, 최고시속은 100km/h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최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CO2 배출량도 CNG차량 대비 25%이상(연간 30톤/대), 디젤차량 대비 30%이상(연간 35톤/대) 줄어들어,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CNG 하이브리드 ‘블루시티’ 개발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상용차의 그린카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해 일부 노선에 시범운행 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친환경차의 보급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