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대비, 항공보안검색 대폭 강화

2010-11-01     김형주 기자

[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국토해양부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모든 공항에서 항공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보안등급은 공항 및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의 ‘주의’ 등급에서 오는 4일부터 ‘경계’ 등급으로, 8일부터는 ‘심각’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 기간 중 전국 공항의 보안강화에 따라 공항시설의 경비강화와 승객·휴대물품·위탁수하물 및 항공화물의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되며,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 등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보안강화로 승객의 불편이 다소 따르겠지만, 중요한 국가행사를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령되는 항공보안등급의 ‘심각’단계는 국빈 방문시 테러가능성이 높거나, 공항 및 항공기 테러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가 접수되어 대책이 필요한 경우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보안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