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손보협회장 후보 사퇴

2010-08-19     주가영

[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손해보험협회 이상용 회장은 손해보험협회 제51대 회장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19일 밝혔다.

보험업계에선 이 회장의 후보 사퇴로 인해 문 전 감사의 회장 선임이 보다 유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전 감사는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금융정책과, 증권과, 투자진흥과를 거쳤고,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증선위 상임위원, 금감원 감사 등을 역임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했다. 이달 들어 이상용 현 회장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 오면서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유관우 전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 고영선 현 화재보험협회장을 포함 총 5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전날 열린 2차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문재우 전 감사의 손을 들어줬다. 투표 대상이 된 5명 가운데서는 간접적으로 포기 의사를 전달한 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는 오는 23일 14개 회원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복수 후보를 둬야 하는 규정에 따라 최종 선출일인 오는 23일 이전에 제3차회의를 열고 또 다른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복수후보 추천이 늦어질 경우 예정보다 선임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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