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제선 항공편수 11% 증가
2010-10-29 박소연 기자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31일부터 국제선 운항과 외국 항공사 신규 취항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2011년 동계 기간 국제선 정기편과 국내선의 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은 여객ㆍ화물을 합쳐 작년 동계보다 운항횟수가 주 2156회에서 2396회로 11.1% 증가하며, 노선 수도 249개에서 273개로 9.6% 확대된다.
전체 취항 항공사는 59개에서 73개로 늘어나며, 이 중 우리나라 항공사(국적항공사)가 4개에서 6개, 외국 항공사는 55개에서 67개로 증가해 12개가 새롭게 취항한다.
국가별 운항횟수로는 중국이 주 729회로 전체 운항횟수 가운데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508회, 미국 340회, 홍콩 164회, 필리핀 150회 등이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90회와 76회 증가해 그동안 침체됐던 동북아 항공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항공사 국적별로는 국적항공사 운항횟수가 주 1379회에서 1504회로 9.1% 증가한다. 외국 항공사는 주 777회에서 892회로 14.8% 늘었다.
국내선은 21개 노선에서 주 1477회를 운항하게 돼 작년 동계기간보다 주 22회(1.5%) 줄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46회(4.9%) 줄어든 주 900회를 운항하며, 공급 좌석도 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