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엔지니어링, 급락장에도 강세...신시장 개척
2010-10-29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시장 개척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6000원(3.4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3만9598주로 전일 대비 2배 증가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25포인트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연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120조원 규모의 미국 화학 시장에 진출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카타르 LNG 플랜트 진입설 등 신시장 개척설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증권은 “내년 신규 수주목표액은 1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탄화수소 부문과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면서 미국 시장으도 진출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매출 증가세가 3분기부터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풍부한 수주자고와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추정치 10조3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다”며 “연말까지 수주결과를 기다리는 해외 입찰물량이 70억달러를 넘어서며 국내 그룹사 공사도 3000억원 가량 추가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