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게임 '문명' 다양한 패러디 네티즌 열광

폭소만발 그 이유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는 싱크로율

2010-10-27     유광현

'문명5' 패러디,'유희열 사태' 폭소만발... 잘맞아 떨어지는 싱크로율
[경제플러스] 한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문명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웃음을 주는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다.

이 사진은 시뮬래이션 게임 ‘문명5’의 간디와 유희열을 합성한 것. 이 합성사진은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 사용자인 아이디 '쉘든쿠퍼'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V’에 등장하는 간디 캐릭터는 플레이를 하다가 유저의 재물을 강탈하는 역할을 한다. 간디 캐릭터에 가수 유희열을 합성한 사진은 네티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패러디물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높은 ‘싱크로율’ 때문이다. 게임 캐릭터인 간디의 몸에 왜소한 체구로 알려진 유희열의 얼굴을 합성한 점은 절묘하게 일치한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대사를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바꾼 점도 잘 맞아 떨어진다.

이 때문에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라는 말은 유행어처럼 온라인에서 전파되고 있다.네티즌들은 특히 유희열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ㆍ가요 프로그램과 연관시켜 ‘라디오천국을 청취한다면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스케치북을 시청한다면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식으로 응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유희열 사태’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정말 게임 캐릭터와 유희열의 외모와 이름이 딱 맞아 떨어져 그야말로 ‘빅재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른 게임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2리그 본선에 진출하자 스타2 갤러리의 있는 팬들이 스타 갤러리에 가서"콩(홍진호)를 내놓으면 유혈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글을 올려 간디 패러디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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