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손익분기 넘는다...목표가 ↑↑

2010-10-26     정우철 기자

[경제플러스=정우철 기자] 기아차가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26일 K5 및 스포티지R의 해외판매 본격화에 따라 월간 판매량이 15만대를 넘을 시 2011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기아차의 가동률 제고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기아차는 생산성 투자만으로도 현재 140만대인 생산능력을 160만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재고의 지속적 하락과 신차반응 호조 등으로 판매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기준 차입금과 자회사 결손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부분도 이번 상향조정의 요인이 됐다.

안 센터장은 “기아차의 2010년 상반기말 해외 자회사 결손은 4680억원으로 2009년 2분기 말 7359억원에서 꾸준히 감소 중이고, 생산 및 판매규모가 현대차의 50%를 초과하는 등 현대차 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져 올 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