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사회 30일 개최…‘라·신·이 3인방’ 거취 논의될 듯
2010-10-22 김동욱 기자
[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이사회 일정을 전격적으로 앞당겼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는 그룹내의 CEO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당초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정기 이사회를 앞당겨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에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3분기 실적 결산 보고와 함께 신한은행의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에 대한 고소로 촉발된 '신한금융 내분 사태' 수습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회가 앞당겨진 것은 금융당국이 예정대로 다음달 4일 재제심의위원회를 열어 라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라응찬 회장과 신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퇴진 여론 등에 따라 이들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