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RFID 요금징수시스템, ITS서 첫 공개
2010-10-21 김두윤 기자
[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RFID 요금징수시스템을 제17회 부산시 ITS 세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S는 "RFID(전자태그) 요금징수시스템은 900MHZ 대의 수동형RFID 기술을 이용해 전자요금을 징수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온 전자요금징수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한 단계 발전된 국내 최초의 수동형 교통요금징수RFID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차량부착 장치가 기존의 OBU(하이패스 단말기)를 활용한 ETCS(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와 달리 전원이 필요없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이기 때문에 가격이 2~5% 수준으로 저렴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도 기존의 50% 수준에서 설치가 가능해 예산 부담이 줄었다는 것이다.
또, 스티커 방식이라 전원이상, 배터리 부족 또는 선불카드 미충전 등으로 인한 오류의 가능성을 줄였으며, 시속 160km/h에서도 정확하게 요금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SDS 관계자는 “전자요금징수시스템 도입에 따른 차로 구축 비용과 이용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도입을 망설이는 해외 국가를 타겟으로 개발했으며, 국내 도로의 ETCS와 혼잡통행료 시스템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