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생경영 실천 속도 높인다
2010-10-20 김두윤 기자
[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삼성전자가 상생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 달 18~19일 양일간,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주요 협력사 5곳을 방문해 협력사 혁신활동의 효과적 지원책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와 TV·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금형·사출물을 공급하는 삼진엘엔디, 19일에는 반도체 설비업체인 티에스이, 세메스, 세크론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지성 대표는 협력사의 생산라인은 물론 직원용 식당·운동시설 등을 체크하며 그간의 파트너십 활동에 대한 점검과 향후 개선책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스케이에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SCM(공급망 관리) 정착과 Asher장비(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국산화 결실에 이은 신기술 적용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해외에 동반 진출한 삼진엘엔디에서는 향후 주요 금형관련 파트너십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상생경영을 위해 경영진의 협력사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場'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