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강세...금리 인상 기대치 커져

2010-10-12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코스피 지수 하락에도 은행주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우리금융, 기업은행이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외환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 KB금융이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오는 14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크게 넘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고 금리인상 이후 예상되는 환율하락이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은행주는 금리에 따라 수익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리정책에 주가가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의 11월 인상 전망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이 기대되며 10월 고금리 정기예금의 낮은 금리로의 차환이 기대되므로 은행업종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판단했다.

그는 KB금융에 대해 “희망퇴직은 2천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경우 3500억원 가량의 명예퇴직금 비용이 예상된다”며 “향후 연간 12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