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가격 동결…국내 영향은 미미할 것
2010-10-12 박소연 기자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중국 바오산 철강의 주요 제품가격 동결로 국내 철강가격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동결은 이달 가격발표(9월 14일) 이후 중추절, 국경절 등 연휴 영향으로 유통가격의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가격 동결이 국내 철강가격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열연, 냉연, 후판(조선용) 등은 증치세를 제외하고 각각 톤당 4742위안, 5336위안, 4650위안.
중국정부의 지준율 인상이 철강가격에 미칠 영향 역시 미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국 지준율 인상시기에 철강가격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번 인상은 일부 은행에 국한해 한시적으로 인상한 것이고, 올해도 철강가격이 지준율 인상시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7월에서 2008년 8월 사이 중국정부는 18차례나 지준율을 인상했으나, 같은 기간 상해지역 열연제품을 기준으로 철강 유통가격은 45% 상승한 바 있다.
이창목 연구원은 "중추절 이후 거래가 일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가격은 품목별로 1% 내외 상승한 상태"라며 "이는 국내 철강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