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전화 가입자 보험사고율 높아

2010-10-08     주가영 기자

[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보다 홈쇼핑이나 전화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보험 사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생명보험 가입자의 보험 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사람들의 사고율을 100%로 봤을 때 비설계사 채널 가입자의 사고율은 입원 131%, 사망 126%, 암 진단 117% 등으로 모든 부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입원 사고는 홈쇼핑 부문이 무려 146%에 달했으며 사망 사고는 전화를 활용해 영업하는 텔레마케팅이 132%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등에서는 가입 제한이 거의 없는 ‘무진단 보험’ 등을 많이 팔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고율이 설계사 채널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