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뉴욕증시가 3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러들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0.34p(0.66%) 내린 1만2109.67로, S&P500지수는 8.38p(0.65%) 하락한 1287.1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07p(0.67%) 하락한 2669.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합권에 머물던 뉴욕증시는 오후 열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기자회견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세는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성장세 둔화의 요인은 일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2013년에는 성장세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MOC) 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6000억규모 양적완화를 예정대로 6월로 종료할 것을 재확인하며,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2011년 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3.1~3.3%에서 2.7~2.9%로, 2012년 전망치를 3.5~4.2%에서 3.3~3.7%로 각각 낮췄다.

실업률 전망은 상향조정됐다. 연준은 올해 4분기 평균 실업률을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0.2% 오른 8.6~8.9%로 예상했다.

금값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8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7달러(0.5%) 오른 1553.4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1559.3달러까지 오르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2일 기록한 1557.1달러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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