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전용 84㎡기준)가 3.3㎡당 677만원, 최저가는 574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3576세대를 오는 20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LH는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분양설명회에서 분양가를 공개했다.

전용면적 84㎡기준 평균 공급가는 2억2452만원(3.3㎡당 677만원)이며, 층·향·조망 등 차이에 따라 최저 1억8980만원(574만원)에서 최고 2억4100만원(715만원)까지 가격을 차등해 공급한다.
 
이번에 발표된 분양가격은 대전노은 2지구(3.3㎡당/850~900만원대)와 대전둔산동(900~1000만원대) 등 시세와 비교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당초 예상된 700만원대 보다도 싼 가격이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59㎡(214가구), 84㎡(1706가구), 101㎡(459가구), 114㎡(1149가구), 149㎡(48가구) 등 모두 3576호다. 특별분양 2861세대, 일반분양 715세대이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이달 20일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26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전기관 공무원(전체 60%), 기관추천자 및 특별공급대상, 일반공급 청약접수자 등 순으로 공급이 진행된다.
 
일반분양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며, 전매제한기간은 계약체결가능일로(6월말 예정)부터 1년이다. 입주는 내년 6월말 예정이다.

계약체결시 계약금 10%, 중도금 50% 및 입주시 잔금 40%를 납입하면 된다. 특히 중도금은 1단계와 마찬가지로 전세대 무이자 대출이 지원된다.
 
LH 측은 첫마을 1, 2단계 아파트가 내년 12개 중앙행정기관 이주에 맞춰 입주 가능한 세종시 내 유일한 아파트라는 점이 이번 공급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선 LH 세종시 2본부장은 "공개된 분양가가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파격적인 분양조건과 뛰어난 주거입지조건 등을 감안할 때 1단계와 마찬가치로 분양이 성공적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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