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민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상출근 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21일과 26일, 28일에 이어 네 번째로 출근한 이 회장은 별다른 말없이 42층 집무실로 향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면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에게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나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정기 출근‘이 정상 경영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 전자는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3일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중이다.
이 회장이 출근하기에 앞서 경찰은 삼성 본사와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에 2일에서 6일 사이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 는 내용의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특공대와 강력팀원 등 50여명을 보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삼성 관계자는 경찰이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주차장, 지하상가 등을 4시간가량 살폈으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이나 동요는 없었으며, 사내 공지 등을 통해 주의사항이 전달되지도 않았다”며 "무슨 수상한 낌새라도 있다면 이건희 회장이 출근해 근무하겠느냐"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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