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올해 전사적 고객만족 경영을 화두로 내건 삼성증권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구매철회 서비스’ 도입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17일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구매철회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투자상품 가입 후 5영업일 내에 구매철회를 요청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환매는 물론 선취 판매 수수료까지 모두 돌려주는 서비스다. 펀드, ELS(DLS), 랩, 신탁, 채권 등 주요 상품이 모두 적용 대상이다.

또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에게 투자금액 전액을 배상하기로 했다. 고객은 가입 후 15일 이내에 배상을 신청하면 된다. 고객의 신청이 없더라도 매 분기 자체 모니터링과 지점 컴플라이언스 점검을 통해 자발적인 ‘리콜(Recall)’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콜센터 내에 서비스관련 핫라인 번호를 운용하고 전담자를 배치하는 등 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실질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이 외에도 고객 성향에 적합한 PB를 선제적으로 매칭해 주는 ‘마이매니저(My Manager)서비스’, 투자성과의 정기분석과 사전적 위험관리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트루케어(TrueCare)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고객과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가입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해 판매 과정의 정확성과 투명성은 물론, 무조건적 구매 철회까지 보장함으로써 증권업 ‘신뢰 혁신’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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