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추진, 올림픽대로 확장 공사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한 김포한강신도시에 15일 대우건설과 반도건설, 한라건설이 일제히 견본주택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대전을 시작했다.

최근 수도권 전세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에 선보이는 아파트 대부분이 중소형면적으로 공급되고 경제적인 분양가와 계약조건을 갖추면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발길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참여 5개사 총 4799가구 중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개사가 견본주택을 동시에 오픈하며, 총 3167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했다. 김포도시공사 ‘계룡리슈빌’은 일주일 뒤인 4월 22일에, 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 ‘모아 미래도엘가’는 추후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분양에서 대우건설은 812가구(전용 59㎡), 한라건설은 857가구(전용 105~126㎡), 반도건설은 1498가구(전용 59㎡)를 각각 내놓았다.

3사 분양가는 3.3㎡당 815만~1060만원대에 책정돼 있으며, 수요자 편의를 위해 3사 모두 계약금 2차 분납을 실시한다. 대우ㆍ반도건설은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한라건설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한다.

대우건설의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사우동 382-4번지에, 반도건설과 한라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신곡사거리 국민은행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약일정은 3개사 모두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21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계약은 5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교통편의 · 투자가치 '으뜸'

김포한강신도시는 녹지와 생태가 잘 보존된 곳으로 주거환경이 특히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모담산, 한강 등 일부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말 조류생태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도로환경도 개선된다. 서울~김포간 48번국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 IC를 통한 수도권 접근성이 높으며,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오는 6월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권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이 현재 김포시를 거쳐 경기도에서 검토 중으로, 9호선 연장안까지 추진될 경우 김포한강신도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는 한강시네폴리스가 조성될 예정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오는 2016년까지 약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영상복합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 창작주거단지,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경인운하 ‘아라뱃길’ 또한 물류, 관광, 레저 등의 분야에서 한강신도시에의 투자가치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