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두산그룹이 여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나선다.

두산은 17일 서울, 창원, 인천 등 전국 5개 사업장에 모유수유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총 8개의 모유수유실을 보유하게 됐으며, 사실상 수요가 있는 전 사업장에 모유수유실을 갖추게 됐다. 향후 사업장별로 모유수유실에 대한 수요 발생 시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두산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설기계, 플랜트, 선박엔진 등 산업재 중심이라 여직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여직원들에 대한 복지향상과 출산을 장려한다는 취지에서 모유수유실을 확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서울사무소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정지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유수유실 개소식을 열고, 국제모유수유 전문가를 초청해 모유수유 특강을 했다.

서울 모유수유실은 인구보건복지협회로부터 '제500호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방'으로 지정됐다.
 
정지택 부회장은 "출산율 증가를 위해서는 먼저 사내에 출산과 보육에 대한 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번 모유실 확대 설치가 범국가적인 출산장려 정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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