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서울 구로, 송파 등 주요지역에 장기전세주택 1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전세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다음주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총 317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59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며, 1579가구는 장기전세물량이다. 이밖에 서울 송파, 경기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견본주택개관이 예정돼 있다.

■ 청약접수

오는 14일 SH공사가 양천, 구로, 송파 등 서울 주요지역에 장기전세주택을 선보인다. 서울 양천구 신정3지구 전용 59~114㎡(316가구), 구로구 천왕지구 전용 59~114㎡(1065가구), 송파구 송파동 송파래미안파인탑 53~71㎡(25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평역일성트루엘 59㎡(10가구) 등 총 1579가구(재공급 포함)를 공급한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서울 구로구 천왕지구 천왕이펜하우스2,4,5,6단지는 전용 59㎡ (582가구), 84㎡ (282가구), 114㎡ (201가구) 등 1065가구가 공급됐다. 단지마다 상이하지만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도 높다. 교육시설로는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천왕초등학교와 2013년 개교 예정인 천왕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세금은 면적에 따라 1억288만~1억7000만원에 책정됐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래미안파인탑은 지상 28층 9개 동 총 794규모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 53㎡ (7가구), 64㎡ (12가구), 71㎡ (6가구) 등 25가구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됐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5호선 방이역, 3 5호선 오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세금은 면적에 따라 1억5480만~2억1220만 원으로 주변 전세시세보다 20%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동아건설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프라임팰리스오피스텔을 내놓는다. 규모는 지상 20층 1개 동 전용 18~27㎡ 100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국철 남영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300~1400만원선으로,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분양한다.

16일에는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광교신도시 B7BL 광교에일린의뜰을 분양한다. 지상 4층 28개 동의 타운하우스(테라스형)로 전용 123㎡(102가구), 134㎡(91가구), 138㎡(34가구), 145㎡(13가구) 등 총 240가구가 분양된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광교상현IC가 인접해 있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신분당선이 2015년 개통예정에 있어 대중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 내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8곳 등이 설립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8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견본주택개관

대우건설은 18일 광교신도시 4BL 광교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상 10층 3개 동 전용 25~29㎡ (287실), 30~39㎡ (175실) 등 총 462실 8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오는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SB4(신대역 가칭)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광교테크노밸리, 첨단바이오특화단지, 법조타운, 경기도청 등이 조성돼 있어 관련 종사자들의 임대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선에 책정됐고, 2013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같은 날 부산 정관신도시 A-10BL 정관2차롯데캐슬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101㎡(595가구) 127㎡(276가구) 149㎡(40가구) 등 총 911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해운대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빨라졌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앞으로 신정초, 중, 고가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한데다 신도시내 17개의 학교가 설립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적용을 받는 공공택지로 1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입주는 2013년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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