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앞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주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2주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6816억원(23건)으로 이번주보다 1588억원(16건) 감소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4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LG디스플레이와 동국제강은 오는 28일 각각 운영 및 차환자금 용도로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을 예견하는 기업들이 좀 더 우호적인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 1조8400억원(13건), 금융채 1000억원(1건), 자산유동화증권(ABS) 6300억원(8건), 외화표시채권 1116억원(1건) 등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목적이 1조52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차환자금 1조386억원, 시설자금 1200억원, 기타자금 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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