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와 목표주가를 8천700원에서 7천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KT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없고 스마트폰 경쟁력이 낮은데다 4G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때까지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밝혔다.

양종인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12년 7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전국망을 구축할 때까지 스마트폰 경쟁력이 열위인 상황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비용증가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또 "지난해 12월 초단위 과금제 도입으로 연간 600억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