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이 1분기 중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2월 하반월 및 1월 상반월 DDR3 1Gb 고정거래가격은 직전대비 각각 11.0%, 6.2% 하락한 것과 비교해 이달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은 직전대비 3.3% 하락한 0.8달러 수준을 기록했다"며, "점진적으로 D램가격 하락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같은 D램 가격 하향세가 엘피다 감산 효과, 대만 등 해외 D램 업체들의 추가 감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원가 기준 0.8달러 수준에서 안정화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의 근거를 들어 2월에 안정화돼 1분기 중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이후 대만 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등 국내 D램 업체들의 유리한 조건이 다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특히 “올해 D램 산업은 '승자의 독식'이 심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해외경쟁업체대비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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