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대반전을 나타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통신3사 중 수익성 개선 속도 및 폭에서 가장 인상적”이라며, "향후 3년간 영업이익 및 EBITDA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32%, 1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는 스마트폰 경쟁력 개선과 더불어 와이파이(WiFi), 롱텀에볼루션(LTE) 등으로 네트워크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고, 유선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신3사 중 수급상황이 매우 좋으며, 이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높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증가율에 기반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LG유플러스의 높은 이익증가율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주를 배제할 경우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능력(EV/EBITDA)는 각각 9배, 3.3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동사는 설비투자 이슈로 EV/EBITDA가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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