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이에 따라 올해 고성장세 복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조1200억원, 영업적자 35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대형 거래선을 확보한 카메라 모듈 사업은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감가상각 증가와 LED TV 재고 조정의 영향을 받은 LED 사업이 외형 감소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LED 사업 업황은 4분기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 영업 실적은 작년 마련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외부 대형 거래선을 확보한 카메라 모듈 사업, 2분기부터 수익성까지 회복이 예상되는 LED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사업인 터치 모듈, 차량 전장 사업도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어 올 영업 실적은 매출 5조3400억원, 영업이익 3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6%, 97.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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