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한은의 이같은 결정엔 불안한 경기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 회의에 앞서 일각에서는 역대 최대 수준(1.75%p)으로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은이 0.25%p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하게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추가 인상 없이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함에 따라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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