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 오뚜기 연구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오뚜기는 대내외 여건이 어려워도 늘 성장해왔듯 금년에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끈질긴 노력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면서 “환경의 변화에 맞는 제품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요구)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과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증대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공간 차이가 희미해지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신속하고 정확히 파악해 그들의 입맛도 사로잡겠다”고 했다.

황 대표가 이날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강조한 것은 카레, 간편식, 참기름 등에서 과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점을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시작한 ‘한국 농업 상생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면서 “계약재배 국산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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