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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해외로 눈돌린 '신의 한 수' 주목오세철號 5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 탈환, 지난해 8750억원의 영업이익 올려... 2021년 → 3배 이상 증가
송성훈 기자  |  industry@e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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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7  18: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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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증가와 원자재값 고공행진 등으로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가운데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의 ‘신의 한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국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게 제시하며,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침체 흐름을 반전시키기 어렵지 않는냐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주택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선별 수주와 신사업,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21년부터 꾸준히 해외사업으로 눈을 돌리며, 회사의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오 사장은 각종 현장을 다니며, 소통 경영을 펼치는 등 현장통으로 불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에 선임 당시 건설업 경쟁력을 고루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오 사장은 삼성물산 사장에 취임한 뒤 2년 동안 해외건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 삼성물산은 2016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51억1184만 달러로 업계 1위를 유지하다가 2017년에 현대엔지니어링에 1위를 내준바 있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세철 사장이 취임하면서 삼성물산은 2021년 5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탈환했다. 2020년보다 해외 수주실적이 53%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는 현대건설 수주실적(26억9500만 달러)의 2배 수준인 53억8200만 달러 규모 수주를 성공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여기에 힘입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87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1년 삼성물산이 올린 영업이익(2510억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러한 삼성물산 영업실적 성과 비결은 오세철 사장의 해외사업 수주 강화로 시작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텍사스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중동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으며, 그린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소형 원자로) 사업에도 나선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2021년부터 7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최근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을,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수소에너지, 모듈러, 태양광 등 신사업 추진 방향성을 잡고 기초를 다져온 만큼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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