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 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탑'을 공동 개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SAP은 정부가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 및 보안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SKB의 오픈소스 기반 독자 개발 클라우드 PC 솔루션인 '클라우드 엑스'(Cloud X)와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의 강점을 결합한 DaaS 상품이다.

'클라우드 엑스'는 최신 개정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번 DaaS 인증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조직·운영 체계,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예방 프로세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에서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인증 시스템도 외산인 마이크로소프트 AD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SKB는 또 외산과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클라이언트(뷰어) 실행 및 재부팅 소요 시간, 파일 복사·붙여넣기, 대용량 문서파일 실행시간 등을 초 단위로 측정한 결과 타사 대비 평균 35% 빠른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 인프라 CO장은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엑스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의 고객에 이미 DaaS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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