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2년 4분기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연간 영업손실 폭도 54.9% 감소했다.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다. 판매량은 3만3502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쌍용차의 4분기 흑자 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 어려움에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 기록이다.

특히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지난해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분기 잠정결산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쌍용차는 앞으로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판매량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과 함께 신차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분기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손실 117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손실 폭을 54.9% 줄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4242억원으로 전년대비 41.7%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34.9% 증가한 11만396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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