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올 한 해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이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7개가 더 늘어난 29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8회 연속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CES2023에서는 ▲부상 없는 러닝을 위한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 ▲실시간으로 호응하며 현장감 있게 즐기는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 '폴카믹스' ▲스마트워치로 명상 상태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주는 명상 솔루션 '숨' ▲홈패브릭 제품을 3D로 미리 보고 구매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팔레트'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하거나 분사하더라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했다.

C랩 패밀리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