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LG유플러스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리모콘으로 ‘2050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친환경 리모컨 제작을 위해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적용했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원료(PCR ABS)로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U+tv 리모컨으로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은 주로 모니터, 프린터, 셋톱박스 등 중소형 가전제품에서 나온다. 공장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가전제품을 분해, 플라스틱·철·고무 등으로 재활용 소재를 선별한다. 이후 분쇄 및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으로 완성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리모컨을 통해 연간 약 11t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와 약 3.3t 규모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추산했다.

신형 리모컨은 리모컨 찾기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을 추가해 이달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는 U+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상무)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은 기업과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꿔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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