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넥쏘 이후의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에 대해 "계속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수소차 출시가 연기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아니다.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 사장은 이어 "연구소에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3세대 연료전지 출시는 언제쯤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세대 기준보다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 목표를 더 높였다"며 "저희가 다른 업체보다 양산 등을 먼저 시작한 만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장기 계획은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수소연료전지를)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실증사업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만 누적 2만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는 내년에 3세대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이며 신형 넥쏘를 출시할 방침이지만 일부에서는 연구개발이 지연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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