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부스)을 차린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 27~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총 860㎡(약 26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시한다.

부스는 전자·통신 분야 참가 기업의 메인 전시장인 '홀(Hall) 3'에 차려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곳에 아이돌 특화 동영상 플랫폼 'U+아이돌Live'와 스포츠 특화 동영상 플랫폼 'U+골프·프로야구', 메타버스 '가상오피스'와 '키즈동물원', 키즈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MWC에 참가한 이래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2010년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3사가 합병해 출범한 이듬해인 2011년부터 매년 MWC에 경영진 등 사절단이 참가해 왔다.

2015년과 2019년에는 LG전자[066570]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MWC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는 일반 관람객용 전시관은 운영하지 않고, '홀 2'에 5G 서비스 시연 존만 운영했다.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차리기로 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국면을 맞아 내년 MWC 방문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사 플랫폼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며 시장 확대에 나서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내년 MWC에서 자사 단독 부스를 찾아 방문객에게 회사의 미래 기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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