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롯데멤버스와 어드레서블TV 광고 판매대행 및 데이터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는 롯데멤버스와 양사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연동한 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 판매채널과 상품을 확대,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어드레서블TV 광고 상품에 롯데멤버스의 4140만 엘포인트 가입자 데이터를 접목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롯데멤버스의 기존 고객사에도 어드레서블TV 광고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셋톱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 맞춤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광고 기법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특히 같은 시간대 동일 채널을 시청하더라도 집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에게는 관련성이 낮거나 관심 없는 광고 노출이 줄고 광고주들은 적은 예산으로 원하는 타깃에 TV 광고를 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어드레서블TV 광고가 디지털 광고 매체 수준으로 타겟팅 및 레포트가 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광고매체가 범람하는 시대에 어드레서블TV 광고가 TV광고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 상품, 유통 등 다방면으로 롯데멤버스와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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