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농협은행은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채권은 3.5년, 5년 각각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Dual-Tranche)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90bp (1bp=0.01%포인트), 5년물 국채금리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인 연 4.074%(3.5년), 연 4.318%(5년)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발행 채권의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다. 3.5년물의 경우 112개 기관이 목표액의 7배인 21억달러의 주문를 쏟아냈다.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85%, 유럽 14%, 미국 1%의 분포를,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9%, 은행 33%, 기타 8%였다. 5년물의 경우 120개 기관이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21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77%, 미국 15%, 유럽 8%의 분포를 보였으며, 투자자 종류별로는 자산운용사 54%, 은행 36%, 기타 10%였다.발행 주간사는 소시에테 제네랄, MUFG,UBS 등이 맡았으며, NH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조달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농업인·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프로젝트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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