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손해보험이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18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암보험 신상품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의 특징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한다.

 기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형체를 가지고 있는 ‘고형암’ 치료에 특화된 보장인 반면, 이번에는 백혈병 등 혈액 속에 암세포가 존재하여 ‘형체가 없는 암’의 치료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란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Car-T)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다. 

이 치료는 기존 항암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기적의 항암제’로 불려지고 있으나, 도입 초기 치료비용이 5억 원 수준으로 비싸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기 어려웠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이 환자의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암만큼은 KB손보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신개념 암보험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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