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거래 서비스 '뱅키스(BanKIS)'의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한 고객 수가 지난 4월 30일 기준 12만3천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2021년 4월 말 4만9천명이던 뱅키스 IRP 가입 고객 수가 1년 새 약 14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IRP에 추가 납입한 금액 중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0대부터 50대 사이 직장인 연령대에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투증권은 IRP 가입 고객 급증의 주 요인으로 '투자 가능한 다양한 상품군'을 꼽았다. 전월 말 기준 뱅키스 IRP에서는 정기예금, 주가연계파생겨합사채(ELB),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은 물론, 454개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 리츠, 1천41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주목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실제 IRP 가입 고객들이 원리금 보장 상품에 전체 자산의 51% 비중, 비보장상품에는 49%를 투자하는 등 계좌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 구본정 상무는 "오는 7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을 앞두고 IRP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고 있다"며 "IRP는 비대면 계좌로 개설할 경우, 자산관리수수료와 운용관리수수료가 평생 면제되어 비용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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