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카드는 카드승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비금융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허가 획득 기관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지난 18일 안중선 신한카드 Life Information(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장 및 김민정 크레파스 솔루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돼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금융 포용 방안’을 주제로 크레파스 솔루션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신용 이력이 부족한 고객(씬파일러, Thin-Filer)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평가모형 체계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모바일, 카드승인 데이터 및 디지털 행동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는 중신용 등급에 58%~78% 가량 밀집돼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신용 등급을 세분화하여 우량한 고객을 발굴, 추가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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