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위성통신 사업자 KT SAT은 말레이시아 위성사업자 미아샛과 함께 서말레이시아 지역에 공용 위성인터넷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서 및 산간 지역 주민에게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 사업으로, KT SAT은 자체 보유한 무궁화위성 5A호와 7호를 활용해 서울 면적의 200배가 넘는 서말레이시아 전역에 초고속 위성통신망을 제공하게 된다.

KT SAT이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 주도의 보편적 통신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KT SAT은 재난재해 및 전시 상황 등에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위성통신의 도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동남아 지역은 KT SAT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이 서말레이시아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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