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실손의료보험과 질병보험 등 장기보험 사기 제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번 장기보험 사기 제보 캠페인에서 제보자와 포상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 포상금을 지급한다.

사기 제보자 범위는 기존 현대해상 전속 '하이플래너'에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로 확대됐다.

캠페인 기간에는 결정적 증거가 없는 정황 제보도 포상 대상에 포함된다.

또 최대 10억원인 기존 포상금에 20만∼1천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현대해상은 갈수록 지능화·조직화하고 규모가 커지는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캠페인을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설계사 참여를 바탕으로 브로커가 개입된 불법 유인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선량한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적발 및 환수액 현황' 자료를 보면 2017~2020년 적발된 보험사기 인원은 35만4천78명, 적발 금액은 3조3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도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4만7천417명, 4천526억원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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