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최근 3년간 공유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가 2.5배 늘어나며 법정 최고 속도를 25㎞/h에서 20㎞/h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전동킥보드 사고 실태 및 최고 속도 하향 필요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공유 전동킥보드 운행 대수는 9만1028대로 2019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2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전동킥보드 사고 실태 및 최고 속도 하향 필요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공유 전동킥보드 운행 대수는 9만1028대로 2019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2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전동 킥보드 사고 실태 및 최고 속도 하향 필요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공유 전동 킥보드 운행 대수는 9만1028대로 지난 2019년 12월(1만7130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전동 킥보드 대수가 늘며 상대적으로 사고 건수도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 건수는 878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600건 정도 늘은 1447건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217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30%)을 적용할 경우, 국내에서 약 1만5000여건의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전동 킥보드 법정 최고 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일 현행 최고 속도인 25㎞/h로 보행자와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이 95%이나, 속도를 20㎞/h로 줄이면 64%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제호 책임연구원은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혼잡한 도로 여건과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 등으로 인해 관련 교통사고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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