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경남 진주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예정지인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의 부지 조성 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과 12월 KAI와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과 투자합의각서(MOA)를 각각 체결하고, 올해 가산일반산업단지 변경계획을 승인·고시했다.

KAI는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13만5천㎡의 터에 250억원∼7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회전익 비행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도시와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KAI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한다.

시는 헬리콥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지역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예상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가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도심형 항공교통 체계인 UAM 산업 진입과 글로벌 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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