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는 14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2022년도 항공우주인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 방위사업청 서형진 차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항공우주인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항공우주협회 안현호 회장, 항공우주학회 김종암 회장을 비롯해 산·학·연 항공우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항공우주협회 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항공우주인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형 전투기 출고, 발사체 핵심 기술 확보 등 우리 항공우주산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경쟁의 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와 정부, 대학과 연구소, 업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공우주학회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산업적·과학기술적·국가안보적 측면에서 우주 개발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실질적 진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격한 성장이 예측되는 미래형 항공산업과 신생 우주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플레이어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선제적인 지원, 차별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기술은 곧 국가안보이며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은 곧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라며 “우주 발사체, UAM 등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이러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외 UAM 시장수요 선제적 대응, 첨단엔진 개발 추진,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30년 국가 항공우주산업 선진국 진입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산·학·연·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진 간담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직접 듣고 국내 항공업계 수출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발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