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국민카드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시대를 열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8504명을 기록하며, 유튜브가 구독자수 100만명 이상인 채널에 수여하는 '골드 버튼' 트로피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배경으로 ▲인적 물적 지원 강화 ▲전문업체를 비롯한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공익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디지털 콘텐츠를 꼽았다. 2012년 1월 첫 선을 보인 KB국민카드 유튜브 채널은 2018년까지 구독자 수 1만명 내외 수준으로 정체되며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서 활발하게 기능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등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전력 채널로 활용하기 시작하며 단기간에 집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업무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유튜브 제작 전문업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업 관계를 맺는 등 인적·물적 지원을 강화했다.

▲SNS에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 ▲카드업계 최초의 인터렉티브 웹드라마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 ▲도티, 급식왕 등 유명 크리에이트와 KB국민카드 사내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개성 있는 콘텐츠 ▲국민 캐릭터 펭수와 제작한 금융사기 예방법을 비롯한 청소년 경제금융교육 영상 등 공익성 높은 콘텐츠 등 기존과 다른 다양한 시도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를 도모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19년에는 2018년 말 구독자 수(1만5000명) 대비 1940% 급성장한 30만명을 기록하고, 지난해 말에는 전년 말과 비교해 96% 증가한 60만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독자수 증가에 따라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연간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0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유튜브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유튜브 채널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최초의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유튜브 이용 고객들의 관심과 특성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회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콘텐츠도 강화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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