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볼트EV, 스파크 등이 개성 넘치는 색상으로 MZ세대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쉐보레 ‘이비자 블루’, ‘원더랜드 블루’ 등의 색상을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컬러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10일 쉐보레에 따르면 광고에 메인모델로 등장한 트레이블레이저 이비자 블루 색상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의 전체 구매자 중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연령층은 약 47%에 달한다.

특히 민트 컬러가 속한 파란색을 선택하는 비율은 2013년 4%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선 여전히 무채색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유채색의 ‘신분상승’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쉐보레는 2020년형 볼트 EV에 이비자 블루를, 2021년형 더 뉴 스파크에는 원더랜드 블루로 불리는 보다 밝은 계열의 민트 색상을 적용해 민트 컬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는 일찍이 스파크에 다양한 컬러를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을 펼쳐 왔다.

경차의 경우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 속하고, 화려한 색상들이 작고 귀여운 경차의 디자인 특성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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